수원 남문 팔달문 진미통닭 포장 치킨 맛집 통닭거리

수원 남문 팔달문 진미통닭 치킨 맛집

 

수원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진미통닭에 다녀왔습니다. 진미통닭은 남문 근처 통닭거리에서 정말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인데요, 아주 오래전부터 유명했기 때문에 수원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수원은 갈비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통닭의 성지이기도 하답니다. 근처에 용성통닭 등 쟁쟁한 통닭집이 많은데 저는 진미통닭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어렸을 때는 용성통닭과 번갈이 가면서 먹었었는데 나이가 드니 진미통닭만 찾게 돼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진미통닭은 여전히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려 먹는 맛집이기 때문에 홀에 손님이 너무 많아서 포장을 해왔습니다. 1층과 2층이 있는데 1층은 아예 꽉 차있더라고요. 대단합니다. 포장을 해와도 빨리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하게 먹을 수가 있어서 좋아요. 특히 제가 진미통닭을 좋아하는 이유는 쫀득쫀득한 닭똥집을 같이 주기 때문이에요. 이게 정말 맛있거든요..

 

위치

경기도 수원시 정조로 800번 길 21

 

전화번호

031-255-3401

 

가격

후라이드 16,000

양념 1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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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통닭

 

한참을 신나게 먹다가 '아! 포스팅해야지!' 생각나서 급히 찍은 사진이에요. 전용 종이봉투에 넣어서 줘서 옛날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아요. 요즘에는 대부분 다 치킨박스에 넣어서 주는데 거기에 양념이라도 묻으면 재활용이 안된다는 걸 보고 조금 난감하더라고요. 기름 묻은 종이는 그냥 일반쓰레기에 구겨서 버리면 되니까 편리해요.

진미통닭은 순살은 없고 뼈만 판매하고 있어요. 살이 부드럽게 발라져서 굳이 순살을 찾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가마솥에 튀겨내서 그런지 기름기로 쪽 빠지고 엄청 바삭바삭했어요. 닭똥집은 보자마자 다 먹어버려서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정말 별미입니다. 너무 맛있어요. 따로 판매하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는데 별도로 판다면 이것만 사서 맥주 안주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진미통닭 소스

 

겨자소스와 양념소스를 돈 안 받고 서비스로 주십니다. 요즘은 이런 소스 하나도 500원에서 1000원 정도로 별도로 다 받던데 소스를 서비스로 주고 닭똥집도 서비스로 주는 거면 16,000원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특히 저 겨자소스를 참 좋아해요. 다른 통닭집에서 주는 겨자소스와는 다른 맛과 질감이에요. 더 꾸덕하고 달고 알싸한 맛이 강하답니다. 팁을 드리자면 불닭소스랑 진미통닭의 양념소스랑 섞어서 먹으면 맵고 단맛이 어우러져서 약간 질린다 싶을 때마다 먹으면 끝까지 치킨이 들어가는 걸 느낄 수가 있답니다.

 

진미통닭 무

 

저는 퍽퍽 살을 안 좋아하는데 퍽퍽 살을 먹을 때 무를 하나 같이 먹으면 퍽퍽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이 부드럽게 먹을 수가 있어요. 치킨은 맛있어도 무는 맛없는 통닭집이 있는데, 여기는 무도 신경 쓰셨는지 아삭아삭하고 새콤한 맛이 살아있더라고요. 후라이드 맛있는 건 기본이고 소스에 무까지 맛있는데.. 안 가볼 이유가 없겠죠? 수원 남문 통닭거리에 위치한 진미통닭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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