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원 동이 칼국수 - 매운 닭칼국수
위치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940
조원동에 위치한 동이 칼국수를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메뉴 중 닭칼국수를 선택해 먹어보았어요.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 낙지 칼국수, 어묵 칼국수, 매운 닭칼국수, 뚝배기 불고기, 만두 전공, 찐만두가 있습니다. 계절 메뉴로는 서리태 칼국수와 메밀 비빔국수가 준비되어 있네요.
예전에 한일타운 아파트 내에 있는 대추골 도서관이라는 수원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저녁으로 많이 먹었던 칼국수집인데 이번에 엄마랑 함께 왔어요.
수원에서 유명한 칼국수집인 까삐네 칼국수가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지만 오늘은 서복이라는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기 때문에 근처 맛집을 찾던 중 예전 기억이 떠올라 다시 방문해보았답니다. 열심히 공부한 후 먹은 칼국수가 정말 맛있었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기대를 했습니다.
▼ 조원동 칼국수 맛집 ▼
2021.03.01 - 수원 kt위즈파크 종합운동장 조원동 맛집 까삐네칼국수 (feat.겉절이 꿀맛)
매장 내부는 이렇게 입식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와 안쪽에는 좌식 자리가 함께 있어요. 애매한 오후 시간에 가서인지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근데 음식점은 체온 측정을 안 하더라고요. 음식점에서 마스크를 가장 많이 벗는데 이래도 되나 싶어요. 동이 칼국수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점들도 마찬가지예요. 명부 작성만 하고 체온 측정을 하는 곳은 드물었답니다.
그리고 음식을 주문할 땐 메뉴 한 가지씩은 못 시키고 여럿이서 갔을 때 동일한 메뉴로만 시켜야 되나 봐요. 둘이서 가서 다른 메뉴를 주문했더니 한 냄비에 같이 끓여져서 나오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입니다. 하나는 익었고, 하나는 안 익은 김치였어요. 제 입맛에는 배추김치는 약간 짰답니다. 칼국수도 짠 편이어서 김치에는 손이 잘 안갔어요~
음식이 나오고 5분 정도 팔팔 끓여준 후 먹습니다. 빨갛고 진한 국물에 손질된 닭이 많이 들어있어요. 닭 냄새는 조금 났는데 맡기 싫은 냄새가 아니라 칼국수 전체적인 발란스에 맞는 냄새라 괜찮았어요. 하지만 예전에 먹었을 때 받았던 감동은 다시 오진 않더라고요. 힘들게 공부한 후 먹어서 맛있었던 것인지 ㅎㅎ
이렇게 잘게 썰려 나오는 닭도 있고, 통통하게 나오는 살도 있어요. 거의 다 퍽퍽살보다는 부드러운 살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저희 엄마는 닭 냄새가 너무 싫다고 한 입도 드시지 않아서 속상했어요. 결국 공깃밥 하나를 시켜서 물에 밥을 말아 드셨습니다. 냄새에 예민하신 분들은 닭칼국수는 비추천드려요. 다른 손님들도 보니 낙지나 바지락 칼국수를 드시더라고요~ 저는 냄새에 예민한 편은 아니라 잘 먹었는데 엄마는 못 드셔서 결국 근처 초밥집을 또 갔답니다. 나중에 다시 방문한다면 바지락 칼국수를 먹는 걸로~
▼ 조원동 맛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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