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호떡이 먹고 싶은데 근처에는 호떡을 파는 곳도 없고 노점상도 없어서 조금 멀어도 가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수원에 있는 호떡을 검색해보니 지동 못골시장의 울금호떡이 많이 나와 방문하게 되었어요. 북적북적한 시장 입구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을 거예요.
기름기 없는 호떡이기 때문에 기름 가득한 호떡을 원하시는 분들은 취향에 맞지 않으실 거예요. 호떡 옆에 있는 동성 분식과 같이 하는 것 같아요.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끊임없이 굽고 계셔서 호떡 순환이 빠른 것 같아 엄청 기대했어요. 근데 호떡을 굽고 있는 앞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드시는 분들은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침이 튈 수도 있고 분명히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을 텐데 이런 건 제지했으면 좋겠어요.
종이컵이 앞에 없는데 종이컵을 아끼라는 문구가 있어요. 원래 쌓여있는 데 다 가져가서 없는 건가?
가격은 다른 호떡집보다 저렴한 편이에요. 1개만 구매한다면 싸지 않지만 여러 개를 구매하면 할인이 되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저는 6개를 구매했어요. 계산할 때 현금이 없어서 카드 되나고 여쭤봤는데 계좌이체를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질문에 맞지 않는 답변을 하셔서 다시 한번 카드가 되나고 물어보니 카드에 대한 대답은 아예 안 하시고 계좌이체 번호 저쪽에 쓰여있으니 돈을 보내라고 하시길래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시장에서 돈을 지불할 때 현금을 내라고 하는 건 세금을 안 내려고 하는 행동이라는 걸 요즘엔 누구나 알고 있어서 그냥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면서 현금을 내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아예 질문을 무시하고 계좌이체를 하라고 하는 건 비상식적인 행동 같았어요. 다른 시장에 많이 다녀봤는데 이렇게 대응하는 사장님은 처음 봤어요. 카드가 안된다고 솔직하게 말하시는 분들껜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아서 바로 계좌이체해드리는데.. 에휴~ 호떡이 아무리 맛있다 하더라도 판매하시는 분이 별로만 절대 안 가게 되거든요. 이로써 저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울금호떡을 먹는 날이 되었네요.
포장한 후 집에 와서 먹어보니 다 식어있어서 전자레인지에 10초 돌렸더니 따끈따근해졌어요. 자랑하는 대로 기름기가 전혀 없어서 부드러운 맛이 강해요. 하지만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반죽에 비해 속이 매우 적어서 첫 입은 반죽만 먹게 되더라고요.
첫날에 별로 맛 없어서 남겼다가 다음 날 간식으로 데워먹었어요. 놔뒀다가 먹으니 오히려 더 맛있었어요. 추운 날 호호 불어먹으며 안에 속이 줄줄 흘러 입천장 다 까지는 호떡은 아니에요. 장점이라면 안에 있는 설탕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적게 들어 있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과 입천장을 보호할 수 있다는 거예요.
중간중간 씹히는 씨앗이 맛있었어요. 자극적인 걸 좋아하시는 분들보다는 노인, 어린이 입맛에 맛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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