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김밥
위치: 제주 제주시 북성로 65
운영 시간: 매일 07:00 - 20:30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매장 번호: 064-752-8582
제주도 여행 계획을 짤 때 참고했던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에서 자주 목격한 김만복 김밥에 다녀왔다. 사실 사람들이 그걸 먹었다고 했을 때 오 맛있어 보이네~ 하고 끝이었고 꼭 들러야겠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었는데 집에 가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가는 길에 언니가 나한테 "김만복 김밥 가보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 하면서 챙겨주신 덕분에 가볼 수 있게 되었다. 차는 갓길에서 기다리고 오빠랑 나만 김만복 김밥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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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봤을 때 매장이 엄청 아담해서 놀랐다. 동문시장점은 포장만 가능하다고 한다. 매일 오후 8시 30분까지만 영업하신다고 되어있는데 딱 그쯤 간 것 같다. 갔을 땐 그냥 불 켜져 있고 문 열려있어서 들어간 거였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딱 아슬아슬하게 들어간 거였다. ㅋㅋ 다행~~ 늦게 가서 그런지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다!
만복이네 김밥: 6,500원
오징어무침: 5,000원
만복이네 김밥과 오징어무침을 주문했다. 깜빡하고 오징어무침은 안 시킬 뻔했는데 오빠가 옆에서 김밥만 살 거냐고 물어봐서 오징어무침이 생각났다. ㅋㅋㅋ 땡큐~~ 음식을 받아 들고 결제한 후 차로 호다닥 뛰어갔다.
다음 날 아침으로 먹은 김만복 김밥! 가방에 넣어진 채로 이리저리 흔들려서 모양은 난장판이 됐다. 냉장고에 비행기 타고 오느라 5시간 정도 실온에 있어서 상했을 까 걱정했는데 첫 입부터 감동이었다. 밥에 어떤 마법을 부려놓으신 건지 냉장고에 넣어놨는데도 전혀 딱딱해지지 않았다. 사자마자 바로 먹었으면 얼마나 맛있었을지..
계란도 계란초밥 위에 있는 계란처럼 부드럽고 달콤했다. 두툼해서 폭신폭식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전복의 맛은 잘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전복 내장이 들어가서 더 촉촉하고 훨씬 맛있었던 것 같다. 양이 적어 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밥이 꾹꾹 눌러 만들어져 있어서 양이 많아 아침과 점심으로 나눠먹었다.
오징어무침도 새콤달콤 맛있었는데 오징어의 양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김밥과 너무 잘 어울리고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은 김만복 김밥! 나중에 제주도에 또 가면 이런 식으로 포장해올 것이다. 제주도 여행 후 너무 아쉬웠는데 다음 날까지 제주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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