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홍남매 칼국수 멸치 육수 광교산 경기대 북중학교 보훈처 겨울 추천 맛집 일요일 영업 대기시간

홍남매 칼국수

식당 위치: 경기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42
식당 번호:
운영 시간: 11:00-15:00(매주 월요일 휴무)

일요일에 고향인 수원에 방문해서 먹을 점심을 찾다가 부쩍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따끈한 육수가 먹고 싶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쫄깃한 면발에 직접 담근 김치가 함께 나오는 칼국수를 먹기로 했어요. 자주 가던 까삐네 칼국수가 일요일에 휴무라 둘째가라면 서러운 홍남매 칼국수로 갔습니다~

사실 까삐네는 단골인데 홍남매는 처음 가보는 거여서 기대가 많았어요. 까삐네에서 일하던 사장님이 나와서 다시 차리신 가게라고 들었거든요! 두 칼국수가 어떤 차이가 있을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ㅎㅎ 오후 3시까지라길래 넉넉히 1시에 도착했습니다!

대기

가자마자 서있는 긴 줄에 놀랐어요. 이 날은 10월 17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날이었거든요. ㅠㅠ 너무 추웠는데 바람 막아주는 것도 없이 쌩 바람을 다 맞고 기다렸어요.. 대기 시간은 약 15분 정도였던 것 같아요. 줄은 길지만 칼국수가 오랜 시간 먹는 음식은 아니다 보니  줄이 빨리 빠졌어요!

입장 전

이제 입장합니다~~

칼국수

들어가니까 칼국수가 테이블에 세팅이 되어있더라고요! 진짜 센스쟁이 홍남매..  줄서느라 차가워진 몸을 바로 따뜻하게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제가 국물을 좋아하는 연쇄 살국마거든요.. 멸치 육수가 예술이었어요. 담백하게 끊임없이 들어가는 맛! 까삐네에서는 후추 많이가 필수였는데 여기는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면은 손칼국수여서 굵직했어요. 막 쫄깃하지는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어요. 확실이 다른데서 먹는 칼국수보다는 맛있었는데(까삐네 제외) 멀리서 굳이 찾아오면 실망할 것 같아요!

양념장

양념장은 청양고추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보통 아는 빨간색 매운 양념장은 아니었어요. 일단 무슨 맛인지 몰라서 앞접시에다가 조금 섞어봤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갈비만두

면이 약간 적은 것 같아 갈비만두를 추가로 주문해봤어요. 갈비 향과 맛이 진한 만두라서 전 괜찮았지만 약간의 잡내가 난다고는 하더라고요. 그건 저도 느끼긴 했어요. ㅎㅎ.. 하지만 김치랑 같이 먹으면 잡내도 안 느껴지고 갈비만두의 맛이 훨씬 살아납니다!

줄

첫 방문 총평을 하자면 정말 맛있고 사장님의 친절함에 감동했지만 멀리서 맛집이라는 소문 찾아 한파와 열대야를 견디고 몇 분씩 기다릴 맛은 아니었어요.. 그냥 근처 영화동, 조원동 사시는 분들이 칼국수 먹고 싶을 때 오면 딱 만족할 것 같아요. 엄청 기대하시면 안 돼요!

저는 까삐네와 홍남매를 비교하자면 맛은 까삐네가 약간 더 낫고 친절은 홍남매가 월등합니다. 김치 맛은 두 군데 다 겉절이가 맛있어요.

<까삐네 칼국수 리뷰>

2021.03.01 - 수원 kt위즈파크 종합운동장 조원동 맛집 까삐네칼국수 (feat.겉절이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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