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볼만한 곳 여행 맛집
젬스톤, 태종대, 영도등대, 남포동 포장마차, 돌고래 순두부
[여행]
부산 여행지 추천! 부산여행을 2박 3일 간 다녀왔어요. 다녀왔던 순서대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역마다 다 다른 특성과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여행은 끊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시간이 없어서 짧게 다녀왔지만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여서 꽤나 재밌게 부산을 체험하고 왔답니다.
태종대 / 영도등대
부산광역시 영도구 전망로 24
새벽에 태종대에서 영도등대까지 올라가는 길에 찍었어요. 엄청 예쁘죠. 태종대 입장은 매일 새벽 5시부터 24시까지여서 새벽에 운 좋게 들어갈 수 있었어요.
너무 새벽에 가는 바람에 운영하고 있는 다누비 열차를 못 타서 올라가는 데 힘들긴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는 하늘 구경을 하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오르는 데 거의 1시간~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여기 방문하실 분들은 꼭 열차 운영하는 시간에 올라가시길 바라요. 매표소 운영시간은 9시부터 17시 30분까지예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입니다.
걷다 보면 여러 번 다누비 열차의 정류장이 보이는데, 조금만 더 늦게 올걸 생각되더라고요.. 풍경은 예뻤지만 다리가 너무 아팠다는 거..
유명한 신선바위와 전망대를 꼭 구경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코로나여도 여전히 운영을 하고 있답니다. 전망대,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 태종사를 지나면 또 다누비열차를 탈 수 있는 넓은 광장이 나와요. 이걸 보자마자 아.. 드디어 해방됐구나.. 싶었어요. 다누비는 순환열차라서 계속 운영하니까 꼭! 열차를 타세요!!
전망대 휴게소도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지만 새벽에 온 저는.. 아무것도 이용할 수 없었어요.. ㅎㅎ 매점도 있으니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적당한 시간에 가서 모든 걸 이용해보세요.
올라가다 보면 식수대도 있어서 목도 축일 수 있어요.. 이것 덕분에 살았네요. 열차시간 못 맞춰서 열심히 올라가는 사람들을 위한 자연의 배려.. 감사합니다..
전망대 곳곳에는 이렇게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답니다. 귀엽...
부산 영도 카페 젬스톤
부산 영도구 대교로6번길 33 오양대교맨션1층
부산 젬스톤은 수영장을 개조한 이색 카페로 유명해요. 매장이 엄청 넓은데 오전에 갔더니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입구 쪽에는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어요. 종류도 다양하고 다 개별포장이 되어있어서 깨끗해요.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이게 수영장인지 목욕탕인지 구분이 안 갔는데 수영장을 개조한 카페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일반 카페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독특함을 느낄 수가 있어서 재밌어요.
테이블도 다 크고 공간도 넓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다른 사람과 부딪히지 않아서 좋아요. 한쪽 벽에는 계단형 테이블이 있어서 좌식으로 앉아서 놀기에 적당해요.
2층에는 썬베드도 있고 미러볼이 있는 공간, 엔틱 한 느낌의 공간, 인형이 있는 공간 등 예측할 수 없는 인테리어로 눈이 즐거웠어요. 여러 가지 인테리어가 합쳐있어서 정신없긴 한데 노 키즈존이라서 안전할 것 같아요.
저도 2층에 올라가서 누워있었는데 젬스톤 전세 낸 기분이었어요. 역시 어느 곳이든 사람 없을 때 가야 그 공간을 더 잘 느낄 수가 있네요.
음료도 맛있고 볼거리도 많아서 다시 부산에 가게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어요.
돌고래 순두부
부산 중구 중구로40번길 15
돌고래 순두부는 남포동에서 유명한 백반집이에요. 구제 골목 안 2층에 위치해 있어요. 순두부 백반이 무려 6,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가성비 끝판왕 순두부집입니다.
순두부찌개는 뚝배기가 매우 작아서 딱 1인용이거나 많이 먹는 성인은 모자랄 수가 있어요. 음식이 나왔을 때 처음 보면 많이 당황을 할 사이즈지만 먹다 보면 과하지 않게 적당한 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반적으로 음식이 다 달달한 편이에요. 큰 대접에 밥을 넣어 주는데, 여기에 진한 순두부를 말아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얼큰한 국물에 몽글몽글한 순두부 한 입이면 세상 추웠던 거 다 녹아내려요. 순두부가 짜고 진하고 달달한 편이라서 꼭 밥하고 같이 먹어야 맛있어요.
밑반찬은 미역 오이냉국, 어묵볶음, 김치가 세팅돼요. 어묵볶음의 어묵은 잘게 잘라져서 나와서 먹기 편하고 김치도 맛있어요. 따로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김치에 자부심이 있다는 거겠죠?
돌고래 순두부 앞 포장마차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 1가 6-1
이 곳은 돌고래 순두부를 먹고 난 후 들렀던 포장마차예요. 배가 약간 부르긴 했는데 새빨갛고 촉촉해 보이는 떡볶이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가래떡 2줄이 1인분이랍니다..
같이 팔고 계시는 전을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훨씬 맛있어요. 돌고래 순두부를 먹었는데 양이 너무 모자라다고 느끼시면 근처 포장마차에서 간단하게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답니다. 이런 게 소소한 행복 같아요!
부산 남포동 포장마차 31번
부산광역시 중구 비프광장로 7
남포동 비프광장에는 엄청나게 많은 포장마차가 줄지어 있어요. 굴만 파는 곳, 회만 파는 곳, 분식만 파는 곳 등 다양하답니다. 남포동 포장마차는 가격, 메뉴가 다 비슷해서 이모님이 얼마나 친절한지에 따라 갈지 말지가 결정된대요.
저는 미리 알아보지 않고 끌리는 대로 손님 없고 비어있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제가 갔을 땐 손님이 저희밖에 없어서 이모님과 수다를 많이 떨었어요. 엄청 친절하셨답니다.
31번 포장마차는 반숙 계란 프라이와 구운 은행, 오이를 밑반찬으로 주세요. 포장마차 내부가 좁기도 하고 코로나로 인해 인원수 6명으로 제한하고 9시까지 영업하신다고 해요. 서비스로 감도 주셔서 맛있게 먹었어요. 주문한 문어숙회도 쫄깃쫄깃하고 바다의 향기가 확 느껴졌어요. 맛집을 찾아다닌 게 아니고 느낌대로 들어간 곳인데 맛있기도 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역시 해산물은 바다 근처 지역에서 먹어야 맛있어요. 술도 부산 지역 술인 대선으로 먹었는데 평소에 먹었던 소주보다 많이 셌어요.
여기까지 부산 여행 기록 1탄이었습니다. 2,3탄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도 참고 바랍니다 :)
2021/03/09 - 부산 가볼만한 곳 기차 여행 맛집 2탄 ( 부산 밀면, 고등어빵, 광안리, 송도해수욕장, 회, 빨빠닭, 마가린 상점 )
2021/03/10 - 부산 가볼만한 곳 기차 여행 맛집 3탄 (복성반점, 흰여울문화마을, 흰여울점빵, 영도대교, 도널드떡볶이, 돼지국밥, 범태옛날손짜장, 부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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