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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오렌지 운전면허학원 1종 도로주행 합격 솔직 후기와 총 금액

럽마랍 2022. 4. 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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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운전면허학원 도로주행 후기


운전면허를 따야 할 일이 생겨서 몇 주동안 학원만 알아보다가 더 이상은 미루면 안 되겠다 싶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 중 네이버 리뷰가 가장 많은 오렌지 운전면허학원을 등록했다.
기본 학원비는 789,000원이고 따로 지불해야 할 비용들이 자잘하게 많다.

학원에서 나눠준 책으로 안전교육을 듣고 필기 시험까지 준비했다. 꽤 많은 내용이 알차게 들어있어서 기능시험까지도 도움이 된다.


기능시험을 합격하면 바로 도로주행 교육 일정을 잡아준다.
나는 학생들 방학기간에 학원을 다닌지라 기본 2주 뒤에 예약이 잡혔다.

3월 안에 운전면허를 꼭 따야해서 학원 다니는 내내 일정 안 잡히면 어쩌지 불안했다.
급하지 않은 분들은 방학 기간은 피해서 학원 다니는 걸 추천..!

6시간 도로주행 교육


도로에 나가는 건 처음인데 바로 운전대를 잡았다.
기능만 하다가 곧장 도로에 나가니까 무섭기도 했는데
옆에서 강사님이 핸들도 잡아주고 브레이크도 밟아주셔서 뭔가 수월한 기분이었다.

나는 총 세 분의 강사님을 만났는데 핸들을 잡아주고 기어까지 손수 바꿔주는 강사님은
나에게 도움이 별로 되지 않았다.
이 분한테 6시간 중 무려 5시간이나 배우게 돼서 그 시간이 좀 아까웠다.

한 시간을 가르쳐주신 강사님은 내가 기능시험 마지막 1시간 교육을 봐주신 분이었는데
기능을 이 강사님 덕분에 붙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 가르쳐주셨는데
아니나 다를까 앞서 한 4시간의 교육이 무색할 정도로 새로운 꿀팁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첫 번째 시험


그래서 총 6시간 교육의 결과는 어떻게 됐냐고?
당연히 떨어졌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b코스가 걸렸는데 출발한 지 5분도 안 돼서 점수 미달로 실격했다. ㅎㅎ
사실 이 때는 불합격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거나 슬프다거나 하지는 않았고
아! 내가 이렇게 못하는구나~~ 그리고, 아! 모든 실수를 다 잡아내는 시험감독이구나!!! 를 깨달았다..

집 오자마자 tv로 도로주행 코스를 반복해서 봤다..
일 끝나고 다른건 일절 하지 않고 오로지 도로주행 유튜브만 2배속으로 계속 봤다.

나는 내가 아직 미숙하다고 생각해서 다시 교육 1시간과 시험을 접수했고 또 110,000원을 결제하게 됐다.

두 번째 교육, 시험


재교육 시간~

재교육 때는 만나고 싶지 않았던 첫 번째 강사님을 제외해달라고 부탁드렸다.
그랬더니 나를 기능 합격으로 이끌어주셨고 도로주행 1시간을 담당해주셨던 은인 강사님을 만나게 됐다!
처음 시험 때 왜 불합격했는지 말씀드리고 궁금했던 점들을 모두 여쭤봤다.

이 교육이 끝나고, 다음 시험 땐 무조건 합격하겠구나 자신이 생겼다.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1차와 똑같은 시험감독이셨고 또 떨어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쉬운 D코스였는데 무려 69점으로... 다들 70점 이상이어야 합격인 건 알고 있죠..?
1점 차이로 떨어진 이 날... 다시 시험 일정을 잡는데 눈물이 쏟아졌다..
다시 재교육과 시험일정을 잡아 또 110,000원 결제...
펑펑 울면서 집으로 걸어갔다..

엄청난 자책과 검정원에 대한 원망... 좀 봐주지.....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 마음이 들었다.
왜냐하면 이 날 도로 상황이 굉장히 안 좋아서 앞에 큰 트럭이 도로 한가운데에 서 있고 끼어들기도 당하고 해서
상황이 별로였는데 스스로는 되게 잘 대처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도로에 서 있는 트럭을 멀리서 봤을 때부터 피했어야 했는데 조금 늦게 피했다고 감점을 줬다고 했다.
나는 초보이다 보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느라 앞으로 가다가 깜빡이 키고 피한 건데 ㅠㅠㅠㅠ
이걸 감점을 줬다니...... 이것만 없었어도 합격인데!!!!
심지어 마지막에 학원 들어갈 때 우측 깜빡이를 켜지 않아서 69점이 된 것이었다.... 마지막에... ㅠㅠ

대부분 깜빡이에 대한 감점이어서 깜빡이 노이로제가 걸렸다.
나는 그냥 아예 차라리 깜빡이 키는 구간을 모두 외워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진짜로 모든 코스의 깜빡이 키는 구간을 모두 외워버렸다.

세 번째 교육, 시험


대망의 마지막 교육과 시험..!
이번엔 처음 뵙는 강사님을 만났는데 내가 아깝게 떨어진 게 다 소문이 났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운전을 할 줄은 아는데 다시 재교육을 잡은 이유는
시험 볼 때까지 그 며칠 동안 혹시나 감이 사라지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이었지만
다시 운전대를 잡아보니 할만하다 싶었다.
이번에도 박살나면 난 끝내야 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결과는!!! C코스로 합격~~~!!!!!
사실 이 날도 몇몇 차가 너무 아슬아슬하게 끼어들어서 거의 박을 상황까지 있었기 때문에 또 떨어지나 싶었지만
1,2차 시험 때와는 다른 시험감독을 만나서 그런가?
두 번째 시험 때보다 운전을 못한 기분이었지만 붙어버려서 놀랐다.. 눈물 찔끔..!!

면허증은 바로 다음 날에 발급이 돼서 퇴근하자마자 찾으러 갔다.
면허증 발급비용은 만 원 정도였던 것 같다. 반짝반짝 빛나는 내 면허증을 보니 한 달 동안 쓴 돈과 시간과 노력이 생각나면서... 엄청 기쁜 마음도 들었는데 뭔가 허무하기도 했다. ㅋㅋ

딱 한 달이 걸린 1종 보통 면허 따기 여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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