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저는 20대 청년 우선 접종 대상자로 다른 청년층보다 일찍 코로나 예방접종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주변 20대의 증상이나 반응을 볼 곳이 별로 없어서 조금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많이 상대해야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용기를 내 예방 접종 주사를 맞으러 갔습니다!
저의 후기가 맞을까 말까 망설이시는 20대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예약한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밖 의자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기다리시는 분들이 10분 내외로 있었어요. 여기서부터 많이 떨리더라고요~ 제가 1시에 예약을 해서인지 의료진 분들 점심시간에 걸려서 일찍 도착해도 예약한 시간까지 계속 기다렸습니다! 다른 시간대에 예약하신 분들은 일찍 가면 바로바로 놔 주신대요.
도착한 순서에 상관 없이 앞에 앉은 분부터 차례로 입장을 하고, 들어가서 예진표를 작성합니다~
지금의 몸 상태, 체온등을 체크하고 개인정보 동의서를 작성합니다. 현재 임신 중인지, 아픈 곳이 있는 지,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있는 지, 백신을 접종받은 적이 있는 지, 혈액응고장애를 앓고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지를 체크합니다.
이런 사항들을 접종자 본인이 체크해야하는 게 기본인데, 저는 직원분이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알아서 '아니오'라고 체크해놨더라고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마지막에 싸인할 때 분이 알아서 체크를 해놓은 걸 보니까 기분은 안 좋았어요. 그 분은 다시 교육을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알아서 체크하겠다고 말씀하세요~
주사를 맞고 나오면 주시는 안내문! 이런 건 꼼꼼하게 읽어 봐야 안 해야될 행동을 잘 체크할 수가 있어요.
화이자는 총 2회로 나누어서 맞고, 접종 간격은 21일이라고 하는데 전 6주 후에 2차가 잡혔어요. 5-6주까지는 상관 없다고 하더라고요.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접종 간격을 미루셔야 하시는 분들은 보건소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접종 후에는 10분 정도 머물러서 이상 반응을 체크합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문상훈 영상을 틀어주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재밌었어요. ㅋㅋ 저는 약간 어지럽긴 했는데 가렵다거나 구토 증상, 두드러기 반응이 없어서 집으로 귀가했어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가하는 길!
저는 현재 1차를 맞은 지 거의 한 달이 되었어요. 아직까지 큰 이상 반응은 없었는데 백신을 맞고 나서 3시간 후부터 다음 날까지가 어지럽고 맞은 부위가 아프더라고요. 독감 주사를 맞은 것과 비슷한 증상이었어요. 이틀 후부터는 아무 증상 없이 멀쩡히 출근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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