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학원 수강 과정
HRD에서 내일 배움 카드 신청을 하고 카드 발급이 완료되면
원하는 훈련과정을 찾아 수강신청을 한 후 국비지원을 받아 학원을 다닐 수 있다.
www.hrd.go.k
▼내일 배움 카드로 수강한 컴활 학원▼
< 커피인바리스타 주안점 >
나는 평소에 배워보고 싶었던 바리스타 30시간 속성 과정을 신청했고 바로 선정됐다.
기술을 배워보는 건 처음이라 두려운 마음이 앞서서 학원에 가기 전 날까지 취소할까 말까 고민했다.
하지만 지금 아니면 때를 놓칠 것 같았고, 이미 선정까지 됐는데 다시 취소 연락까지 하기엔 너무 귀찮았다..
원서작성을 위해 30분 일찍 학원에 도착했다.
이것저것 작성을 하고 강의실에 들어갔는데 총 수강인원이 나 포함 2명이었다.
2명이라는 소수인원이 많이 연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직접 수업을 들어보니 그만큼 힘들고 뒷정리도 둘이서 서둘러 해야하기 때문에 힘들다.. ㅎㅎ
2층 수강실로 고고!
자격증 시험은 학원 수강 5일 차에 필기 시험을 보고 마지막 수업 때 실기 시험을 본다.
필기 33,000원 실기 55,000원이다.
첫 날엔 커피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을 배우고 기계 명칭과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방법을 간단히 배운다.
에스프레소 추출
원두 로스팅에 따라 크기와 색이 달라진다는 게 신기했다.
에스프레소 추출 과정을 상세히 배운다.
에스프레소는 15-20초에 15-20ml를 추출한다.
저울로 원두 14-16g을 정확히 재서 탬핑 강도도 미세하게 조절하여
과소 추출된 것인지, 과다 추출된 것인지, 정상 추출인지 확인한다.
수강생이 없어서 족히 10번은 넘게 한 것 같다.
본인이 추출한 커피는 텀블러에 담아 가져갈 수 있는데 너무 많아서 몇 번이나 버렸다.
이 날 커피마시고 잠이 안 와서 새벽 3시에 잠들었다..
리스트레또, 에스프레소, 룽고를 비교한다.
리스트레또는 15-20초에 15-20ml를 추출하고
룽고는 25-35초에 35-45ml를 추출한다.
도피오는 그의 2배이다.
정상적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어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방법도 배웠다.
한 뼘 이상의 높이에서 일정한 물줄기로 손잡이 위치까지 채우는 게 포인트!
우유 스티밍
우유스티밍하는 방법을 배운다.
스팀 방법: 스팀 완드를 피처의 가운데에서 살짝 오른쪽에 위치시킨다.
스팀완드의 반만 우유에 잠기게 하여 피처 코의 반까지 공기주입을 하고 한 방향으로 섞이게 혼합한다.
잔 거품이 있다면 피처를 바닥에 탕탕 쳐서 거품을 깨트려준다!
에스프레소에 따를 때 우유가 굳지 않도록 잘 흔들어줘야 한다.
반복
반복
반복!!!
필기시험
5일 차에 필기시험을 봤다. 학원에서 나눠주는 기출문제에서 출제되어서 어렵지 않았다.
필기시험 후에 카푸치노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잔을 45도 기울여 크레마 안정화 작업을 하는데, 이때 낙차 10cm를 유지한다.
잔에 피처를 가까이 대고 우유 거품을 올린다.
안정화 작업을 40%만 해야 우유 거품의 크기가 일정하고 적당해진다.
카푸치노
선생님이 하시는 거 보고 흉내만 낸 거라서 거품도 많고 모양도 이상하다 ㅎㅎ
중간평가
카푸치노 만들기 연습을 하고 중간평가를 봤다.
준비과정 후 에스프레소 추출하고 스티밍한 우유로 카푸치노를 만든다.
마지막엔 마무리 작업!
카푸치노는 안정화 작업을 길게 하면 거품이 작게 나온다.
40%만 해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본격적으로 실기시험을 위한 연습을 한다.
준비물은 행주이고 블랙앤화이트로 맞춰 입으면 된다.
커피인바리스타는 학원에서 바로 시험을 봐서
써봤던 기계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시험이라고 생각 안 하고 연습처럼만 하면 된다.
<실기시험>
준비과정: 잔예열(각 커피에 맞는 잔), 머신 점검, 예비 추출, 잔 물 버리기, 정리
시연과정: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정리과정: 테이블과 머신, 포타필터, 그라인더 등 정리
실기시험 연습
왼쪽부터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잔이다.
각 잔의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시연 과정에서 외울 대사가 있어서 처음엔 버벅거렸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니 익숙해졌다.
우유 스티밍 작업할 때 공기주입 단계에서
갑자기 거품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당황하는 바람에 스팀을 끄고 재스팀을 해버렸다.
거품이 뭉쳐서 두 번째 잔에 따를 때 거품이 뭉텅이로 나와 에스프레소의 색이 사라졌다.
재스팀, 재추출 금지!
카푸치노 양 다 채우고 흘리지 말기!
처음 만들었던 것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 같다.
확실히 처음 만든 카푸치노보다 모양이 나온다.
아직도 완벽하진 않지만 열심히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두 번 연습 후에 실기 시험을 봤다.
선생님이 친절하고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
잘 한건 잘 한대로 칭찬해주시고 실수하고 잘못한 부분은 바로잡아주셔서 빠르게 성장한 것 같다.
그리고 중간에 멋진 라떼아트가 그려진 라떼도 만들어 주시고 에스프레소도 내려주셔서
맛있는 커피란 이런 것이구나... 느꼈다.
살면서 먹어본 라떼 중 가장 맛있었다.
실기시험 및 학원 수강 끝
수료증을 받고, 감사하게도 2명 중에 성적 우수 1등을 주셔서 상품까지 받았다.
같이 배웠던 분도 너무 좋으셨고 강사님도 좋으셔서
행복하고 재미있게 다녔다!
한 일주일 뒤에 합격했다고 연락이 오면 자격증과 배지를 수령하러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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