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국민 비빔면 매콤새콤달콤 홈플러스 라면

삼양 국민비빔면 매콤새콤달콤 홈플러스 라면

가격 / 영양성분 / 끓이는 법 / 파는 곳 /맛

[라면]

국민비빔면 후기입니다. 원래 비빔면이라고 하면 팔도비빔면이 생각나는데 마트에 가니까 엄청 저렴한 가격으로 비빔면을 팔고 있더라구요.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이렇게 싸나 싶어서 하나 구매해왔습니다. 5개에 2000원인 게 솔직히 말이 되나요..? 세월을 뛰어넘은 가격입니다. 봉지라면은 기본 3000원부터 시작인데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에 400원 꼴입니다.

왜 이렇게 싸나 집에 와서 찾아보니까 삼양과 홈플러스가 협업해서 삼양의 라면 제조 노하우와 홈플러스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국민 시리즈에는 국민짜장, 국민비빔면, 국민라면 총 세종류가 있습니다. 인기가 너무 좋아서 홈플러스 판매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든다고 하네요.

2개를 끓일 냄비를 준비합니다. 저는 지금 냄비에 다른 국이 들어있어서 웍을 꺼냈습니다. 비빔면이기때문에 물을 버릴거여서 물 양은 딱히 중요하지 않지만 설명서에는 600ml를 넣으라고 나와있습니다.

저는 보통 비빔면이나 불닭볶음면 같은 종류의 라면을 먹을 때 물을 전부 버리지 않고 일정량을 남겨놓은 편인데요, 국민비빔면은 설명서에 물을 완전히 제거하라고 나와있네요. 이런 건 라면을 만든 대기업의 말을 듣는 게 좋을 것 같아 물을 다 버렸습니다.

다른 비빔면들과는 달리, 면이 빨갛습니다. 약간 뿌셔뿌셔 과자 느낌이 납니다. 비주얼을 보고 맛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차올랐습니다.

나트륨은 1340mg으로 여느 라면과 같이 많이 함유된 편입니다. 라면은 영양이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라면만 먹으면 살이 빠지는 데 건강이 엄청 나빠진다고 하러다고요. 뭐든 적당히 골고루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빨간 면이 신기해서 한 번 더 보여드릴게요. 흡사 생라면 뿌셔먹을 때 면에 가루를 뿌려놓은 모습같습니다.

더 맛있어 보이려고 양은냄비에 옮겨담아봤습니다. 소스를 비비지도 않았는데 이미 빨갛죠? 왜 저런지 궁금하네요. 소스도 검붉고 뭔가 독보적인 비빔면 같습니다. 소스에는 태양초 고추창, 식초, 사과와 배의 농축액을 넣어 감칠맛을 살렸다고 합니다. 맛은 개인적으로 팔도비빔면보다 맛있습니다. 포장지에 적혀있는 대로 매콤새콤합니다. 가벼운 맛이 아니라 소스를 때려 부운 것 같은 진한 맛이 나서 만족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노란색 덩어리들은 음료수얼음입니다. 얼음을 넣고 싶은데 얼음칸에 음료수를 얼려놓은 것 밖에 없어서 일단 넣어봤습니다. 음료수는 미린다 파인애플 맛입니다. 음료수얼음이 면에 닿아서 약간의 맛만 첨가했을 때는 엄청 맛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녹아서 이 얼음이 맛의 70%를 차지하게 되니까 오히려 별로더라고요. 근데 양이 많지는 않아서 거의 다 먹었을 때쯤 녹았기 때문에 타격은 없었습니다. 국민비빔면에 음료수얼음은 비추입니다!!

비빔면만 먹기엔 아쉬워서 삼겹살도 같이 구웠습니다. 역시 삼겹살은 에어프라이기에 해 먹어야 맛있고 편합니다. 후라이팬에 해먹으면 설거지와 옆에 튄 기름때문에 너무 귀찮아서 웬만하면 에어프라이기나 와플메이커에 해먹습니다.

 

알배추에 삼겹살과 비빔면을 함께 싸먹어봤습니다. 여러분 아시죠? 이 조합 꿀맛이라는 거... 포스팅을 하면서 계속 사진을 보다보니까 또 끓여먹고싶네요.

국민비빔면은 가성비 가심비를 다 사로잡은 제품입니다. 너무 저렴해서 맛에 대한 기대는 안했는데 오히려 다른 비빔면들보다 맛있었습니다. 저는 이 제품에 정착할 예정입니다. 👍🏻

방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