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맛집 중화루 동인천 노포 중국집 삼선고추짬뽕 간짜장
차이나타운 맛집 중화루
신포동, 동인천 근처에서 간단하게 먹을 점심을 찾다가
100년의 역사를 가진 중식당 중화루에 다녀왔다.
중화루는 차이나타운 근처에 있는 중식 맛집이다!
차이나타운 안에도 유명한 중국집이 많이 있지만
다 비슷비슷해보여서 어딜 꼭 찝어서 가기가 어려웠다.
골목 모퉁이에 있는 중화루!
건물이 워낙 높아서 멀리서도 눈에 띈다.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와도 편하다.
뭔가 고급스러운 옛날 노포 분위기이다.
수요미식회에도 출연하고
수많은 연예인들이 방문한 흔적이 있다.
우리는 1층을 이용했다.
들어갈 땐 사람이 이렇게나 없었는데
나올 때는 1층도 꽉 차 있었다.
자리 옆에 바로 원산지 표시판이 있다.
코스요리부터 면류, 밥류, 해삼전복류, 새우류,
냉채류, 잡품류, 채소·두부류, 만두류가 있다.
우리는 간짜장과 삼선고추짬뽕을 주문했다.
삼선고추짬뽕 시킬 때 엄청 매울거라고 알려주셨지만
매워서 시키는 거라서 그냥 달라고 했다!
테이블에는 휴지, 젓가락,식초, 간장, 고춧가루가 있다.
삼선짬뽕의 해물을 담을 통과 단무지, 양파, 춘장이 나온다.
따뜻한 차도 함께 나와서 찍으려 했지만
동시에 음식이 나와버려서 흔들렸다.
찬 물은 나오지 않고 차만 딱 한 컵 나오기 때문에
물이 조금 모자라다.
더 달라고 하고 싶은데 테이블 벨도 없고 사람들 음식도 다 나와서
홀에 종업원이 보이질 않아서 그냥 먹었다..
10분 정도 기다리니까 음식이 나왔다!
음식이 들어온 순서대로 나오지 않고
우리보다 빨리 온 사람, 늦게 온 사람이랑 동시에 나온다.
어떻게 그러나 신기했다.
가격은 간짜장 7,500원 / 삼선고추짬뽕 9,500원이다.
유명하다는 중국집 삼선짬뽕을 먹어봐도
이렇게까지 해물을 많이 주는 곳은 없었다.
일단 해물 듬뿍 담긴 비주얼부터 합격!!
국물 색도 진하니 아주 얼큰할 것 같고 기대가 됐다.
오징어가 통으로 들어 있다.
잘라 먹는 재미가 쏠쏠~
홍합도 많고 새우도 많고 각종 해물들이
불쾌한 맛 없이 다 신선해서 좋았다.
면발도 탱탱하고 간이 잘 배어있었다.
다만 면 양이 나한텐 약간 적어서 아쉬웠다.
남들이 시키는 삼선짜장 안 시키고
간짜장을 시켰다!!
소스가 엄청 꾸떡한데 약간 심심했다.
맛이 더 진했으면 좋겠는데 싱겁다고 해야하나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서 고춧가루를 뿌렸는데
훨씬 나아져서 다행이었다.
면에 소스가 잘 안배어서 면을 먹으면 싱거운데
양념에 있는 양파랑 고기만 먹으면 간이 또 잘 맞다.
짬뽕은 엄청 맛있었는데 간짜장은 쏘쏘!
다음에 가면 삼선짜장, 탕수육을 먹어봐야 겠다.
유니짜장도 맛있을 듯..
음식점에 가면 메뉴 고르는 게 제일 어렵다~
한 번쯤 가볼만한 동인천 맛집 인정!!